하노이에서 하롱베이 투어를 다녀와 다음날 간곳은 베트남의 나짱(나트랑)이다.
이곳은 나에게 특별한 곳이다.
경관이 좋다거나 기타 특이한것이 있어서 그런것은 아니다.
나의 진정한 배낭여행이 시작된 곳이기 때문이다.
이곳에서 나는 여행중 만난 낯선사람과 밥을 먹기도 하고, 다음날 함께 투어를 가기도 했다.
나짱의 해변은 특이하다. 강한 파도에 시원한 바람이 섞여
이곳 나짱이 나에겐 처음보는 낯선이와 소통하게 해주었고,
해변가에서 미스트 같은 파도의 잔해를 맞게 해주었으며,
아끼며 장기여행 하는 방법에 대하여 처음 배운곳이다.
그당시 나는 교통비와 숙박을 해결하기 위한것 보다도
그냥 가고싶어 간것이고 빨리가고 싶었다.
시간은 남아도는데 말이다...
다시 똑같은 여행을 간다면 숙박비를 아낄수 있는 슬리핑 버스를 탈것 같다.
슬리핑버스의 장점은 야간에 이동하기에 1일 숙박을 해결할수 있으며, 비행기보다 저렴하다. 하지만 오래걸린다는 단점이 있어 가난한 여행자들에게 선호되며, 여유가 있는 사람은 그런힘든 버스를 왜타? 라고 한다. 그러므로 본인의 여건에 맞게 다니면 되겠다.
나짱은 한국의 해운대와 비슷하다.
잘 정돈된 해안도로에는 바로앞의 바다를 볼수 있고 반대쪽에는 고층건물과 호텔들이 즐비하다.
내가 나짱에 도착한것은 매우 늦은 밤이다.
2015년에 다녀온 여행이라 정확치는 않지만 하노이 공항에서 국내선을 타고
밤 12시가 다되어 도착했다.
국내선인 비엣젯에어가 두시간 연착하여 늦은시간에 도착하였다.
국내선 연착은 상당히 잦은 편이며 듣기로는 저녁시간 비행기에 손님이 없으면
비행기 한대로 합쳐가는경우가 많다고 한다.
하노이 공항에서 나짱의 깜란공항까지는 2시간조금 덜걸린다(1시간 50분)
그리곤 시내로 이동하는 미니버스(55000vnd)를 내고 나짱 시내에 내렸다.
구글맵을 켜고 예약해둔 숙소근처까지 와서 내렸는데 조금 일찍내려서 숙소까지 걸어서 2킬로정도 갔다.
나는 이상하게 이렇게 배낭을 매고 걷는 시간이 좋다. 주변을 둘러볼수 있고, 언제 다시 이거리를 배낭매고 걸을수 있을까 라는 로망이랄까.
초보여행자 답게 1박에 3만5천원이나 하는 호텔을 잡았다. 옥상에 수영장이 있고 룸컨디션은 좋았던 apus호텔이다.
같은 이름의 apus inn 이랑은 다른곳이므로 처음엔 좀해멧지만 지나가는 형들에게 보여주니 당장 갈켜준다. 클럽같은 곳에서 나온 꺼먼 형이었는데 물어보니 나보다 5살어리더라...
충격을 먹고 호텔로 들어가 쉬면서 너무 심심해 한국인 여행자들을 찾아 보았다.
카톡이 오더라... 뭉처서 쌀국수도 먹고 투어예약도 하고 한식당도 가서 소주도 한잔했다.
나짱에서 뭉친 한국인 4인방
왼쪽위에 나, 옆에 완익이 아래 왼쪽 요준 형님 오른쪽 강나루양
동행한 한국사람중 나 완익이 나루가 함께한 펑키멍키투어.
나루의 가격 깍기 스킬로 단돈 6500원에 다녀왔다.
다른사람은 9천원정도에 다녀왔다고 한다
작은 비닐소주잔크기의 컵에는 오렌지맛 술. 환타와 먼술을 섞은거같다.
잘안보이지만 펑키멍키투어 팜플렛 유사한 투어가 많지만 이게 오리지날이다.
총투어비용 : 130000 VND~190000VND 저는 깍아서 130000에 다녀왔습니다.
포함사항 : 호텔픽업, 점심식사, 스노클링 장비, 술조금
불포함 사항 : 4개섬 투어중 입장료(아쿠아리움과 한 섬의 해변이용료각각)
아쿠아리움 관람시 밖에서 기다리면된다. 별로 추천하지 않아 저도 안갔습니다.
해변 이용은 있는시간이 상당하기때문에 별도 요금을 내고 입장했습니다.
1인당 50000 VND